경남 밀양시는 9일 밀양시 수의사회와 함께 지난 6월 산불 피해가 컸던 부북면 일원의 가축사육 농가를 찾아 무료 순회 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진료반은 부북면 무연리 등 4개 마을의 소 사육농가 56호, 1,650여 두에 대해 가축 순회 진료를 실시했으며 비타민제 등 약품을 배부와 영세?고령 축산 농가에 구제역 백신접종 등 방역요령 및 가축 사양관리 지도도 함께 실시했다.
밀양축협과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도 참여하여 농가 소독 및 질병 검사를 진행하여 가축전염병 예방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무료 순회 진료를 통해 지난 산불로 어려움을 겪었던 축산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대웅 밀양시 수의사회 회장은 “하절기 다발하는 가축질병 상담 및 사양관리 지도를 통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