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 ‘거제몽돌학당’이 배움의 열기 속에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9명이 수상의 기쁨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거제몽돌학당’은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사가 직접 찾아가 수업하는 현장 문해교육으로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5개 경로당에서 진행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그간 문해강사 양성 교육을 통하여 선정된 10명의 문해강사는 다양한 분야(공예, 하브루타, 미술심리 등)를 문해교실에 접목시킨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종이컵 쌓기로 숫자개념 익히기, 나뭇가지를 활용한 소망의 나무 만들기, 대한민국 지도 퍼즐 맞추기 등 학습자의 흥미를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한글기초교육을 하고 있다.
참여 어르신 중 한 분은 “나이가 들어 배운다는게 쉽지는 않지만 한자 한자 배우는게 재미있다”며, “글을 다 배우고 나면 관공서에 신청서를 직접 작성해보고 편지도 써보는 등 글로 소통해보고 싶다”라는 의지를 전했다.
이러한 배움의 열정들이 모여 지난 7월 거제참꽃여성회에서 주관하는 거제여성백일장 대회에 몽돌학당 어르신 4명이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도 5명의 어르신이 늘배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김성현 거제시 평생교육과장은 “지역어르신께서 배움을 통해 자신감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사시길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즐거움을 선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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