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립 칠원도서관은 7월 28일부터 오는 26일(월요일 휴관)까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동화책 ‘봄날의 곰’(송미경 글·차상미 그림, 문학동네) 원화를 전시한다.
8월에 전시하는 ‘봄날의 곰’은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해 창원아동문학상?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송미경 작가의 동화로 지루한 어느 봄날, 커다란 갈색 곰이 이상이네 반에 전학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곰 때문에 벌어진 귀엽고 엉뚱한 소동들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평범한 일상에 언젠가 거짓말 같은 선물이 찾아들 것이라는 꿈을 품게 한다. 차상미 화가가 그려 낸 봄의 낯빛을 품은 듯한 색채와 환상성이 스민 그림은 보는 이들에게 행복감을 선사한다.
한편, 함안군립 칠원도서관에서는 어린이 이용객들에게 좀 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그림책 1권씩을 선정, 책 속 삽화를 아트 프린트한 원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